노 커미션 바카라 교체했더니 티머니가 '0원'?…노 커미션 바카라 교체시 주의사항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에서 직원이 유심 교체를 하고 있다. 2025.4.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해킹 공격에 따른 가입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날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유심을 교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 노 커미션 바카라을 교체한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뜬다', '연락처가 사라졌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하는 이용자도 많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노 커미션 바카라 교체 전·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부 내용은 SK텔레콤 T월드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교통카드 잔액은 이전 안 돼…앱에서 환불 신청해야
노 커미션 바카라 교체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은 오류가 아니라 노 커미션 바카라 특성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티머니 등 선불형 교통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노 커미션 바카라에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를 진행한다.
따라서 노 커미션 바카라을 교체하면 이 정보가 사라지므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이용하는 교통카드 앱에서 잔액 환불을 신청하고 노 커미션 바카라칩을 교체한 후 다시 충전하면 된다.
티머니의 경우 모바일 티머니 앱 홈 화면에서 동그라미 세 개 모양의 '더보기'를 선택하고 환불을 클릭한 후 환불받을 계좌를 선택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만약 남은 금액이 소액이고 환불이 번거롭다면 노 커미션 바카라을 교체하기 전 잔액을 모두 소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부 편의점과 티머니 고객센터 등에서도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후불형 교통카드는 환불할 금액 자체가 없으므로, 노 커미션 바카라 교체 전 카드 정보를 삭제한 다음 교체 후 재발급하면 된다.
◇ 연락처 이동하려면 단말기에 연락처 복사 완료 필요
연락처는 기기 자체에 저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노 커미션 바카라칩에 저장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는 단말기에 따라 다르므로 단말기에 연락처 복사를 완료한 후 노 커미션 바카라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삼성 단말기 사용자는 '연락처'에 들어가 왼쪽 삼선 모양의 메뉴를 누른 다음 '연락처 관리', '연락처 내보내기'를 눌러 연락처를 내장 저장공간에 저장한다.
노 커미션 바카라 교체 후에는 '연락처 가져오기'를 실행해 저장했던 연락처를 다시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 이용자는 '설정'에 들어가 '앱', '연락처', 'SIM 연락처 가져오기'를 차례로 선택한 후 메시지가 표시되면 SIM 카드 연락처를 가져올 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이 경로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해당 스마트폰 제조사에 문의해야 한다.
◇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는 유지돼…우려되면 '백업'하기
노 커미션 바카라을 교체했다고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가 날아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려된다면 카카오톡 백업 기능을 활용해 백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앱 홈 화면에서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르면 '전체 설정'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서 '채팅'을 누르면 대화/미디어 자동 백업이나 대화 임시 백업을 선택할 수 있다.
대화 임시 백업은 기기의 글 형태 대화를 직접 백업하고 14일 이내 앱을 다시 설치하면 대화 내용이 복원되는 기능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 지인과 주고받은 텍스트 외 데이터까지 백업하려면 유료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를 구독해야 한다.
hyun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