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에 등장한 '빼꼼바카 랏'…대형 아트벌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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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대표 캐릭터 '해치'를 형상화한 대형 아트벌룬을 5월 한 달간 서울도서관 하늘뜰 옥상 전망대에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아트벌룬은 높이 5m로, 마법방울을 양손에 쥔 채 고개만 빼꼼 내밀고 익살맞은 표정을 하고 있어 '빼꼼바카 랏'란 이름이 붙었다.
늦잠을 잔 바카 랏가 비밀스러운 수호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몰래 집을 빠져나오다 시민에게 들켜버린 순간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해치가 쥐고 있는 마법방울은 걱정과 슬픔을 먹고 행복으로 되돌려주는 방울이다. 서울도서관과 서울광장 일대를 찾는 시민을 지켜보며 모두에게 안전과 행복의 기운을 전하고자 했다고 시는 소개했다.
시는 서울도서관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을 돌며 빼꼼바카 랏를 전시할 예정이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빼꼼바카 랏 전시는 더욱 폭넓은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바카 랏의 긍정 에너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의 개장을 기념해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바카 랏 캐릭터로 새로 단장했다.
빼꼼바카 랏와 어우러지도록 도서관 창틀에 바카 랏의 '소울프렌즈'인 주작, 현무, 청룡, 백호가 바카 랏에게 "같이 책 보자"고 외치는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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