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분석 날…유족·노동단체 "산재공화국 오명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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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바카라 분석 날 기자회견
[촬영 정윤주]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산업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산업재해노동자의 날'인 28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산재 사건 피해자·유가족과 20여개 노동자 건강권 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바카라 분석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라며 "매년 돌아오는 4월 28일은 '산재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전 사회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카라 분석 날은 지난해 10월 22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개정되면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건설현장 추락사고 피해자의 유가족인 문혜연 씨는 "다시는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도록 현실이 바뀌어야 한다"며 "안전한 일터가 마련돼야 사랑하는 가족이 일하다 돌아오지 못하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진천공장 현장실습생인 고(故) 김동준씨의 어머니 강석경씨도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고가 우리의 일터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국가는 죽지 않고 퇴근할 수 있는, 동료를 짓밟고 올라서지 않아도 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법의 울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엄정한 집행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들의 건강과 목숨이 희생되는 사회가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다'는 제목의 산재 노동자 사진전을 연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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