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그룹 아우른 경선 캠프…친문·이해찬계 주목
오랜 동지 '7인회'와 성남·경기라인…새 측근 부상한 '신명계'도
'변방의 장수'로 시작해 경기지사·연임 당 대표 거치며 기반 확장

'인적 영토' 넓힌 바카라 배팅…7인회부터 보수 멘토까지

다양한 그룹 아우른 경선 캠프…친문·이해찬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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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의 장수'로 시작해 경기지사·연임 당 대표 거치며 기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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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찾은 바카라 배팅 후보
(나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25일 전남 나주 전남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25.4.25 i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27일 이재명 후보가 선출되면서 '이재명의 사람들' 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만 해도 '변방의 장수'로 불리며 당내 비주류로 평가받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당 전체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경기지사, 2022년 대선 후보, 국회의원, 연임 당 대표를 거치며 인적 기반을 확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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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배팅 예비후보 경선 캠프 인선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식 비서실장, 강유정 대변인, 한병도 종합상황실장, 윤후덕 정책본부장, 강훈식 총괄본부장, 바카라 배팅 예비후보, 윤호중 선대위원장, 수어통역, 김영진 정무전략본부장, 박수현 공보단장. 2025.4.11 kjhpress@yna.co.kr

◇ 70명 안팎 '슬림 캠프'에 계파불문 인선…선대위 인선 주목

바카라 배팅 캠프는 약 70명 내외로 구성된 '슬림 캠프' 형태다. 조기 대선 국면에 맞춰 규모를 축소한 것이다. 다양한 계파를 아우르는 캠프 인사들은 본선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윤호중 의원과 전략통으로 중립적 색채가 짙은 것으로 평가받는 강훈식 의원은 각각 선거대책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맡아 캠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의원은 종합상황실장을,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낸 박수현 의원은 공보단장을 맡았다.

이해찬계 핵심 인사들도 다수 중용됐다. 윤 위원장을 비롯해 이 후보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 캠프 정책을 담당하는 김성환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원순계로 분류됐던 박상혁 의원은 캠프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물론 이날 경선으로 이후 이 대표의 선거운동은 당 중심 선대위가 맡게 되지만 경선 캠프부터 기틀을 잡았던 인사들은 그대로 핵심 업무를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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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바카라 배팅-정성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4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정성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4.14 pdj6635@yna.co.kr

◇ '오랜 동지' 7인회부터 신명계까지

공식 선대위 구성과 별도로 이 후보에게 정무적·정책적 조언을 건넬 참모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의 정치 초년기부터 인연을 맺어온 '7인회'는 여전히 이 후보의 핵심 측근 그룹이다.

이들 중 다수는 이 후보가 당내 세력이 크지 않았던 2017년 '변방의 장수'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이 후보의 당내 활동을 도왔던 인물들로 그만큼 신뢰 관계가 두텁다.

친명(친바카라 배팅)계의 좌장이라는 별칭이 따라붙는 정성호 의원은 여전히 이 후보의 '멘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의원은 캠프에서 정무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에게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반대할 만큼 소신 발언을 하는 친명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김병욱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풀뿌리 시민운동 조직인 '국민주권전국회의'를 통해 외곽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국 전 의원도 이 후보를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대선 즈음부터 친명계로 새롭게 부상한 신명(신바카라 배팅)계 인사들도 눈에 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해 친명계의 전폭적 지지 속에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취임한 뒤 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의 주요 국면에서 원내를 지휘하며 이 후보와 보조를 맞췄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바카라 배팅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 지난 총선에서 상황실장을 지내며 핵심 참모로 자리 잡았다. 대선 준비 조직인 집권플랜본부장도 맡고 있는 김 최고위원은 최근 '바카라 배팅에 관하여'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당의 살림을 책임져 온 김윤덕 사무총장, 황명선 조직부총장에 대한 이 후보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준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이 후보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진 의장은 민주연구원 등과 함께 본선 공약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

천준호 의원은 1기 지도부에서 비서실장, 2기 지도부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으며 신명계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 후보의 당 대표 시절은 물론 캠프에서도 비서실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 이 후보의 수행팀장인 김태선 의원도 눈에 띈다.

조직통으로 불리는 안규백 의원은 캠프 특보단장을 맡아 전국 단위 조직인 '더여민포럼'을 이끌고 있다.

캠프 조직본부장인 김병기 의원도 핵심 인사 중 한명으로 꼽힌다.

권혁기 전 당대표 정무기획실장도 주요 고비마다 이 후보의 활동을 지원하며 당내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 '성남·경기 라인' 인사들 실무에 포진…외곽 지원조직도 활발

이 후보가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부터 함께 한 '성남·경기 라인' 인사들은 캠프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남준 전 당 대표실 정무 부실장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후보를 보좌해온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성남시민모임 시절부터 20년 넘게 함께한 김현지 보좌관도 현재 캠프 실무를 맡아 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오랜 기간 이 후보와 호흡을 맞춰 '이심전심'으로 의중을 꿰뚫는 복심으로 꼽힌다.

이 후보의 40년 지기 멘토인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정책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선 이 후보의 정책 자문 그룹인 '세상을 바꾸는 정치'의 공동대표로 일했다.

이 후보의 친위 조직으로 지난 대선 국면에서 결성된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주목받는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을 지냈던 강위원 전 상임대표, 김우영 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모두 혁신회의에 몸을 담고 있다.

김문수·모경종·안태준·윤종군·이재강 의원 등도 혁신회의 소속으로 22대 총선에서 공천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바카라 배팅 대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대화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4.11.28 hama@yna.co.kr

◇ 정책 뒷받침할 학자그룹도 포진…보수 진영 인사도 끌어안기

이 후보는 학계·전문가들과 보수 진영 인사들과의 접촉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 '성장 담론'의 설계자로 불리는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이 후보의 대표적 '경제 책사'다.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외교 및 통상 분야에 대해 조언하는 '외교 책사'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는 중도·보수 진영과의 접점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상돈 전 의원 등 보수 인사와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고 최근엔 보수 논객으로 불리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이 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대세론'의 이면…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뒷말도

다만 이처럼 계속해서 이 후보가 세를 불려 오는 형국이 이어지다 보니 이로 인한 부작용도 일부 노출된다. 검증되지 않은 인사들이 공식적인 의견 조율 없이 이 후보의 입장인 것처럼 외부 활동을 하는 일이 늘어날수록 후보 입장에서는 '리스크'로 작동할 수 있다.

최근 이 후보의 싱크탱크를 자처한 '성장과 통합'은 내부 갈등이 불거져 활동을 중단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 후보도 '성장과 통합' 논란에 "제 싱크탱크라고 주장을 하는데, (비슷한 단체가) 하도 많아서 잘 모르겠다"며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후보와 가까운 한 인사는 "이 후보 대세론이 형성되며 많은 사람이 '측근'을 자처한다"며 "이 후보가 워낙 소통에 능해 이들과 일정 정도 의견을 주고받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 후보가 이들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는다. 여러 의견을 받고서 취사선택하며 숙고 과정을 거치는 게 이 후보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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