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도 재판 중…전주지검이 행위지·유사재판 고려
전두환·노태우, 박근혜·이명박 이어 다시 두 전직 바카라 가입 머니 동시 법정행
文 기소에…두 전직 바카라 가입 머니 사건, 중앙지법서 '동시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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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박근혜·이명박 이어 다시 두 전직 바카라 가입 머니 동시 법정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문재인(72) 전 대통령이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전직 대통령 2명의 재판이 동시에 같은 법원에서 열리는 상황이 재연되게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전날 문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 했다. 전주지검은 사건이 주로 발생한 곳이 청와대라며 중앙지법에 기소했다.
중앙지법에선 윤석열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도 진행 중이다. 구속기소 된 윤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두 전직 바카라 가입 머니이 같은 법원에서 재판받는 건 전두환·노태우 전 바카라 가입 머니, 이명박·박근혜 전 바카라 가입 머니에 이어 세 번째다.
박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은 국정농단 사건에 이어 2018년 1∼2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및 공천개입 혐의로, 이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은 같은 해 4월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기소돼 같은 시기 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됐다.
다만 박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은 2017년 10월 국정농단 사건 재판 도중부터 '재판 보이콧'을 선언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기에 이 전 바카라 가입 머니과 법원에 함께 출석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전두환·노태우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은 1995년 12월 21일 함께 구속기소 돼 같은 법정에서 나란히 재판받았다.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으로 군 생활을 하다 정권을 잡은 전·노 두 전직 바카라 가입 머니은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당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혐의와 기업인 등으로부터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끌어모은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서울지법(현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이뤄졌다.
문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은 노태우·전두환·박근혜·이명박·윤석열 전 바카라 가입 머니에 이어 민주화 이후 여섯 번째로 형사 법정에 서는 전·현직 바카라 가입 머니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을 앞둔 20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에서는 취재진의 법정 촬영이 허가되면서 법정 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사진·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5.4.20 yatoya@yna.co.kr
중앙지법이 조만간 문 전 바카라 가입 머니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를 배당할 예정인 가운데 앞서 전주지검이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인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사건과 같은 재판부에 배당될지도 관심이다.
검찰은 문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여원이 문 전 바카라 가입 머니에 대한 뇌물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단순 뇌물과 제3자 뇌물 혐의 가운데 검토 끝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제3자 뇌물은 직무 관련성과 대가관계 외에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성립한다. 단순 뇌물죄 적용으로 문 전 바카라 가입 머니이 딸 다혜씨, 전 사위 서씨와 공모했다는 혐의가 적용돼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이스타항공의 해외 법인격으로,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을 지냈다.
조 전 수석은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선임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작년 12월 기소돼 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에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두 사건의 증거와 사실관계, 증인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며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다만 문 전 바카라 가입 머니 측이 거주지인 경남 양산 관할 법원으로 사건을 이송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문 전 바카라 가입 머니 측은 이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alrea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