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강·정책연설…"잔불 확실히 끄지 않으면 언제든 내란 불길 타올라"
"비상계엄, 경제에 치명타…민생 회복·내수경기 진작 시급"

박찬대 "특검으로 내란 가담자 단죄…2차 추경 적극 추진"

대선 정강·정책연설…"잔불 확실히 끄지 않으면 언제든 내란 불길 타올라"

"비상계엄, 경제에 치명타…민생 회복·내수경기 진작 시급"

온라인 바카라 사이트
축사하는 민주당 박찬대 직무대행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싱크탱크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4.22 [공동취재]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특검으로 내란에 가담한 자들을 단죄해야 완전한 내란 종식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MBC에서 방영된 21대 대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잔불까지 확실하게 끄지 않으면 언제든 내란의 불길이 타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내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의 내란 수사 역시 거북이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흔들리지 않는 민주주의가 우리의 삶과 경제와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다시는 민주주의가 위협받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먼저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한 국회 견제 기능을 보장하고, 계엄 해제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대통령을 처벌하는 규정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거부권에 대한 헌법적 한계 명문화, 권한 오남용·사유화 방지를 위한 권력기관 개혁,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대통령 권한대행의 위헌적 권한 행사를 막기 위한 통제장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12·3 비상계엄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치명타를 안겼다"면서 "내란으로 인한 상처를 회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과 내수 경기 진작이 시급하다"면서 "경제가 어려울 때 재정이 제 역할을 해야 경제가 회복되고, 국세 수입이 늘어나 재정 건전성도 개선되는 재정의 선순환 효과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박 직무대행은 "정부가 뒤늦게 12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효과를 보기에는 매우 작은 규모"라면서 "추경 규모를 최대한 증액하고 2차 추경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혁신선도형 첨단산업 구조로의 대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도약을 추진하고 기업 경쟁력이 국가경쟁력 기반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늘리고, 인공지능(AI)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 © 온라인 바카라 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