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m 거리에 바카 랏 찬반 집결…4m 높이 폴리스라인 설치

선고 D-2에도 심야 집회 "만장일치 파면" vs "바카 랏 기각"

250m 거리에 바카 랏 찬반 집결…4m 높이 폴리스라인 설치

바카 랏
헌법재판소 철통 경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을 이틀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5.4.2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홍준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저녁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이 심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7시께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일대에서 바카 랏 촉구 집회를,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 등은 천도교 수운회관 인근에서 바카 랏 반대 집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바카 랏 찬성 집회에는 3천명, 반대 집회에는 500명이 참가했다.

바카 랏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8대0 파면"과 "만장일치 파면",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바카 랏 기각"과 "윤석열 대통령" 등 구호를 외쳤다.

바카 랏 찬반 양측 집회 장소 주변에는 고속도로 방음벽을 연상시키는 4m 높이 폴리스라인이 쳐졌다.

윤 대통령 바카 랏심판 선고기일이 다가올수록 경찰은 헌재 주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헌재 반경 150m에 트럭과 버스로 차벽을 설치했고 집회·시위를 통제하고 있다.

오후 7시께 헌재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운현궁으로 농성장을 옮기면서 경찰의 '헌재 앞 진공상태' 작전은 완료됐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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