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커미션 바카라화학, 인도에 CSR 재단 설립…"지역사회 발전 목표"

노 커미션 바카라화학, 인도에 CSR 재단 설립…"지역사회 발전 목표"

의료지원·주민복지 향상 관련 프로그램 도입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화학 인도 생산법인 LG폴리머스가 현지에 재단을 설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한다.

5년 전 발생한 노 커미션 바카라폴리머스의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인근 마을 회복과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노 커미션 바카라화학은 노 커미션 바카라폴리머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AP)주 비사카파트남에 추진한 사회공헌법인 '노 커미션 바카라 인디아 CSR 재단'(노 커미션 바카라 India CSR Foundation)이 기업행정부로부터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재단 이사장에는 비사카파트남 행정시장 등을 역임한 현지 관료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이해도가 높은 기리자 샹카르 전 AP주 국세청장이 선임됐다.

재단 자문 그룹에는 노 커미션 바카라폴리머스 인근 7개 마을 대표들을 선정해 재단 운영의 투명성과 공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노 커미션 바카라화학 인도 생산법인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노 커미션 바카라폴리머스 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의료 지원과 주민복지 개선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 초 마을 주민 1천100여명의 피부 및 호흡기 검사를 위한 건강캠프를 5일간 실시했으며, 향후 해당 검사 진료 내역을 바탕으로 의료 지원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식수 공급, 직업 훈련 등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CSR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고윤주 노 커미션 바카라화학 CSSO(최고지속 가능 전략 책임자) 전무는 지난 22일부터 비사카파트남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재단 업무의 실질적인 실행 가속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학철 노 커미션 바카라화학 부회장은 "노 커미션 바카라폴리머스 재단 설립은 단순한 지원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목표로, 마을 주민, 정부 부처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CSR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부회장은 지난해 노 커미션 바카라화학 최고경영진들과 인도 AP주를 찾아 노 커미션 바카라폴리머스의 가스 누출 사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약 12억 루피(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노 커미션 바카라폴리머스 사고는 2020년 5월 코로나 봉쇄 기간 공장 저장탱크에 장기간 보관된 공정 원료가 누출돼 발생했다. 당시 수백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burn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