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바카 랏 미사일…"요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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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AP·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 직후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공에 진입하면서 하이파와 북부 다른 지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에서 "미사일 요격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하이파를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히고 "(이스라엘군이) 요격에 실패해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 공포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후티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반복적으로 발사해왔다.
후티는 또 전날 예멘 하자주 상공에서 미국의 MQ-9 리퍼 드론(무인기)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중순 후티를 외국테러조직(FTO)으로 재지정하고 대규모로 공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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